리눅스를 설치할때 파티션에 대한 지식을 미리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Windows를 지우지 않고 멀티부팅으로 리눅스를 설치하려는 경우에는 더더욱 필요한 내용이다.
최근에는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파티션 개념은 옵션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자리잡고 있다.
파티션이란?
하나의 하드디스크를 나누어서 여러개의 하드디스크인 것처럼 사용하는 방법이다.
종전에는 하나의 하드디스크를 통채로 사용하는 "단일 파티션" 방식을 많이 사용했었다.
이러한 경우, 다른 운영체제를 설치한다거나 기존의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고자 할때,
기존 파티션을 그대로 사용해야 하므로, 시스템을 포맷하면서 기존 데이터를 잃어 버리는 사고(?)들이 흔히 있었다.
그래서 컴퓨터를 좀 다룬다는 파워(?) 유저들은 하드디스크를 2개의 파티션으로 만들어서 한쪽(C:)에는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다른 한쪽(D:)에는 데이터를 저장하여,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C:)하는 경우라도 기존 데이터를 보존하는 신기한(?) 방식을 사용하곤 했었다.
(너무 옛날 이야기인가? ^^;)
지금부터는 이러한 파티션을 나누는 방식에 대한 설명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서 살펴 보도록 하자.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는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엄청나게(?) 증가함에 따라, 단일파티션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바야흐로 "다중파티션"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다중파티션이란, 말 그대로 하나의 하드디스크를 여러개의 파티션으로 나누는 방식을 말한다.
이렇게 여러 파티션으로 나누게 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은...
① 운영체제가 설치되는 공간 이외에 백업(Backup)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둘 수 있다.
② 지금 사용하는 운영체제가 오류로 동작을 멈출것을 대비해, 복제 OS를 설치해 둘 수 있다.
③ 하나의 시스템에 여러 운영체제를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찾아보면 이것저것 많겠지만, 일단 위의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결론은, 단일파티션 방식보다 시스템 운영에 있어 당근(?)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파티션 구조
파티셔닝을 하기 위해서는 파티션의 구조부터 알아야 할 것이다.
Windows에서 파티셔닝을 하면 첫번째 파티션(C:)은 기본(Primary) 파티션으로 설정되고, 나머지는 확장(Extended) 파티션으로 설정된다.
그리고 이 확장 파티션은 여러개의 논리 파티션으로 나눌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7개의 파티션으로 나누었다고 가정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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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파티션1 + 확장 파티션1(논리 파티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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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그림이 그려진다.
이에 반해리눅스에서는, 기본파티션이 4개까지 지원되며 이 중의 하나를 확장파티션으로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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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파티션3 + 확장 파티션1(논리 파티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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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위의 그림처럼 그려질 것이다.
멀티 부팅
리눅스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멀티 부팅 방식이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Windows를 지우지 않고, 다른 파티션에 Linux를 설치하여,
부팅시에 자신이 원하는 운영체제로 부팅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선 당연히 멀티파티션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① 먼저 첫번째 파티션에 Windows를 설치한다.
(Linux를 먼저 설치해도 상관 없지만, 이럴 경우 멀티부팅을 만들기 위해 괜한 수고를 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ㅡㅡ;)
※ Windows 설치 시 또는 Linux 설치시 모두 파티션을 나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리고 Windows / Linux 중 어디서 파티션을 나누느냐에 따라 앞서 말한 파티션 구조를 적용 받으므로 이에 유의하자.
② 다음으로 Linux를 설치한다.
Linux 설치시에는 다른 운영체제(Windows)가 설치된 파티션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위와 같은 방식으로 2개, 3개, 4개... 이상의 여러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가 있게 된다.
리눅스 파티션
Windows는 하나의 파티션(C:)에 모든 데이터를 설치하는 반면, 리눅스는 하나 이상의 파티션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Linux 설치 후 볼 수 있는 /boot, /bin, /var, /home, /etc ... 등의 디렉터리를 각각의 파티션으로 지정하여 설치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새로운 이름의 디렉터리를 별도의 파티션으로 만들어서 넣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데스크톱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Windows에서와 같이 하나의 파티션으로 설치하고, 여기에 가상메모리 파티션인 스왑(swap) 파티션만을 추가해주면 된다.
※ Windows는 가상메모리를 C드라이브에서 일정공간 할당해서 사용하지만, 리눅스에서는 안정적인 메모리 관리를 위해 가상메모리 공간을 별도의 파티션으로 지정하게 되는데 이것이 스왑(swap) 파티션이다.
즉, 모든 데이터들이 설치되는 주 파티션인 루트(/) 파티션 하나와 가상메모리 공간인 스왑(swap)만 잡으면 되는 것이다.
※한소프트 리눅스 데스크톱을 기준으로 볼때, 루트(/)는 최소 5GB 이상으로 잡고, 스왑(swap)은 현재 PC 메모리의 2배로 잡으면 된다.
Windows와 Linux를 하나씩 설치해서 멀티부팅 하는 환경이라면 아래와 같은 구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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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a1(Windows) + hda2(Linux, /) + hda3(Linux, sw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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