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마지막 커다란 작업을 남겨두고 있다.
바로 챕터 나누기. 사실 이게 한 영화라고 치면 이것보다 단순한 작업이 없지만,
애니메이션이고, 오프닝, 아이캐치, 엔딩을 다 나누어야 하니까
매우 정밀함과 인내를 요구하는 작업이다. 자. 각오를 단단히 하고 시작하자.
...말은 이렇게 거창하게 하지만 사실 그다지 힘들지도 않다.
역시나, 매우 단순한 작업이기 때문에.....
우선 몇 챕터로 나눌 것인지 정한다.
나 같은 경우는 좀 옵션이 많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프닝, 오프닝에서 타이틀사이, 타이틀에서 아이캐치까지 챕터 2개,
아이캐치에서 엔딩까지 챕터 2개, 엔딩, 차화예고 이렇게 나눌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8개의 챕터가 생겨야 하고,
7개의 챕터 경계선을 설정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1. 먼저 movie 1의 편집창을 연다.
2. movie 1의 비디오 파일 아무데나 클릭하면
미리보기 창에서 그 클릭된 장면을 볼 수가 있다.
3. 미리보기 플레이어에서 열심히 뒤져서 오프닝이 끝나는 부분의 화면을 찾는다.
하지만 아직 이게 정확한 오프닝의 끝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저기 표시된 버튼 두개를 눌러가면서 정확한 경계선을 찾으면 된다.
저 버튼들은 약 0.5초 간격으로 화면을 멈추어 주는 버튼들이다.
찾아보니 이 영상의 경우 이 부분이 오프닝과 본편의 경계선인데,
이 부분에 챕터를 넣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이 장면은 '1분 39초의 두번째' 장면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챕터의 경계선은 '몇분 몇초의 첫번째' 장면으로 하는 것이 괜찮게 나온다.
그러므로 이 영상의 경우 첫번째 챕터는..
경계선은 아니지만 '1분 40초의 첫번째' 장면인 이 부분에 넣는 것이 좋다.
4. 챕터를 넣는 법은 간단하다. 저렇게 화면을 정지시켜 놓은 상태에서
add chapter point라고 되어있는 저 버튼을 한번만 눌러주면 그게 챕터가 되는 것이다.
5. 그렇게 챕터를 대략 다 찾아놓으면 이런 모습이 된다.
이런 식으로 모든 movie파일들에 chapter를 정해주면 이제 큰 작업은 다 끝난 셈이다.
이제 마지막 작업만 남았는데, 단순히 이렇게 다 설정한 것들을 dvd로 굽는 작업이다.
상위메뉴의 project-compile dvd를 선택해 주면 끝.
만들어질 dvd 파일들을 넣을 폴더만 지정해 주고 start를 누르면 작업시작이다.
주의: 절대로 post-compile options에 auto start recoding에는 체크하지 말자!
우선 컴퓨터에 dvd파일들을 만들어 놓고, 테스트해봐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비싼 dvd-r 버리고 싶지 않다면 꼭 굽더라도 테스트를 해보고 굽자!
......또 아주 아주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done! 이라는 문구가 compile창에 뜨면 다 끝난 것이다.
이제 아까 설정해 놓았던 폴더로 가면 몇가지의 비트맵 파일들과
video_ts폴더, audio_ts폴더가 만들어져 있다.
video_ts폴더의 video_ts.ifo파일을 dvd재생용 프로그램으로 돌려보자.
(ex: nero showtime) 그리고 챕터도 넘겨보고 자막도 껐다켰다 하면서 테스트 해보자.
뭔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저장해 놓았던 dvd lab pro파일을 불러 수정하고
다시 compile하면 된다.
다 맘에 들었고 흡족하다 싶으면 dvd lab pro로 다시 돌아가서
상위 메뉴의 project-burn dvd를 선택하고 dvd-r넣어주면 드디어 모든 작업 종료.
그리고 나서도 한참은 기다려야 결과물이 나오겠지만
열심히 만든 dvd이니 재미있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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